담양 명문요양병원 '고주파 온열 암 치료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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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명문요양병원 '고주파 온열 암 치료시스템' 도입
컴퓨터 제어시스템으로 정교한 치료 통해 암 세포 줄어…말기 암환자 희소식 호남 최초 설치
  • 송덕만 기자
  • 승인 2012.08.1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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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세대 고주파 온열암 치료시스템ⓒ담양 명문요양병원제공
[담양=공공투데이 송덕만 기자]'자연치유'로 이름이 알려진 담양명문요양병원이 호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독일의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개발한 '제4세대 고주파 온열 암 치료시스템(Celsius-TCS)'을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 담양군 대덕면에 위치한 담양 명문요양병원은 독일의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개발한 ‘제4세대 고주파온열암 치료시스템’인 셀시우스-TCS를 호남 최초로 도입해 지난 5월부터 활발하게 암 치료에 활용해 치료를 접한 환우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에서 생산되어 2010년 국내에 도입이 시작된 셀시우스는 기존 장비보다 안정성과 효율성이 개선되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아주대학병원, 인천성모병원 등에서 사용중이며, 호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명문요양병원에서 도입했다.

고주파온열치료는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에 이은 ‘제 4의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007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래 각 대학병원과 암 전문병원에서 활발히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암세포는 일반세포보다 열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이용해 세포 주변 온도를 42도 가량으로 높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으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간암, 췌장암, 난소암, 뼈암, 두경부암 등 혈액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고형암에 적용이 가능하다.

명문요양병원 김동석 원장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 체계는 체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떨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 증가한다"며 고주파치료 기법을 설명했다.

▲ 담양 명문요양병원 김동석 원장
김 원장은 "제4세대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셀시우스는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가해 암 세포를 괴사하도록 유도한다"며 "체온을 38~ 43도로 인체 깊숙이 열을 전달하고 유지해 근육과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증진시켜주는 역할도 한다"고 강조했다.

고주파온열치료기는 암세포에만 집중적으로 열을 가하며, 정상 조직에는 과도한 열로 손상이 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치료중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구토, 식욕부진, 탈모, 말초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는 암 치료법으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에너지 제어 및 냉각 시스템 등이 안정화 돼 있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통증이 없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매회 40-50분씩 주2-3회 치료해 12회를 1주기로 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서 주기를 반복하고 암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4주기 시술한다.

특히 항암요법 및 방사선 치료가 어려운 말기 암 환자에게 고주파온열치료 단독 시술로도 암의 크기가 줄고 생존기간도 연장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전남 담양군 대덕면에 위치한 담양 명문요양병원
이렇듯 암 환자의 극심한 통증을 개선시킴으로써 진통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높아지면서 최근 고주파온열치료는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원장은 "혈관이 온열치료로 확장되므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산소의 농도가 높아진다"며 "산소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암세포는 방사선에 3배정도 민감해지며, 항암제의 농도가 높아지고 항암내성을 낮추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의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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