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편백숲에서 아토피와 천식 등 아이들의 환경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나서 눈길을 끈다.
장성군은 관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약 75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아토피․천식 예방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서부지방 산림청과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치유 기능을 통한 아토피 악화인자를 관리해 아이들의 심신 안정을 도모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치유의 숲인 축령산과 백암산 일원 에서 추진된다.
지난 27일에는 첫 번째 시간으로 사창초등학생 중 아토피 질환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 3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 전남대 김성진 피부과 교수의 아토피․천식 예방 부모교육을 비롯해 아로마 오일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삼삼오오 축령산에 올라 아토피 자연항암제로 불리는 지오스민이 함유된 흙을 밟으며 울창한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장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심한 가려움증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중의 고통을 받는다”며 “이번 자연치유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아토피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장성 이완수 기자 newsway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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