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청장 이병구)은 전남 순천 승주 출신의 6․25전쟁영웅 “조달진 하사를 10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1928년 11월 18일 전라남도 승주군 주암면에서 태어난 조달진 육군 하사(이등중사)는 육군에 입대해 제6사단 19연대 3대대 소총수로 복무하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6월 28일 홍천 말고개 전투에 참가했다.

조달진 하사는 말고개 전투에서 육탄으로 적 전차를 파괴했으며, 유곡 전투에서는 6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4대의 전차를 격파하는 등의 전과를 인정받아 1950년 6월 육군 일등병에서 육군 이등중사로 특진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2계급 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홍천 말고개 전투와 유곡전투에서의 공로로 조달진 하사는 1950년 10월 5일 을지무공훈장과 함께 한국군 최초로 미국 동성훈장을 수여받았으며, 1951년 4월 19일에는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광주 송덕만 기자 dm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