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망자 4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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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사망자 464명
  • 송덕만 기자
  • 승인 2016.06.10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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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차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접수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사망피해신고가 238건이 접수됐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수는 464명으로 늘어났다.

▲ 전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영주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수는 1057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238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접수된 전체 피해자 수는 총 2339명(사망자 464명, 생존환자 1875명)이다. 피해신고자의 19.9%가 사망자로 신고자 10명 중 2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올 1월부터 4월 25일까지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 등 민간신고센터가 접수받은 566건은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정부 신고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다.

중복되지 않은 민간신고 사례가 확인되면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한 달 사이에 피해신고가 급증한 이유로 4, 5월 동안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가장 큰 사회적 이슈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의 모든 언론에서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던 국민들이 가족의 사망과 건강피해 관련성을 의심해 신고했기 때문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의 잠재적 피해자 수가 최대 220만명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현재 접수된 피해자는 전체의 1%도 채 안 된다"며 "피해접수를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찾아내는 국가적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덕만 기자 dm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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