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송덕만 기자]1953년 한국전쟁 휴전을 얼마 앞두고 국군과 중공군 사이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고지 쟁탈전으로 유명한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재개로 6.25전쟁 전사자 추정 유해 4점이 발굴됐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골은 총 4점으로 지난 21일 지표굴토작업 진행간 두개골 1점과 골반뼈 1점을 식별했으며, 23일 지뢰탐지간 지표상에서 두개골 1점과 팔뼈 1점을 식별해 정밀발굴하고 있다.
유품으로는 무전기, M1탄창 탄약 등 307점을 발굴했으며, 현재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유해발굴간 발견되는 유해와 유품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마지막 6.25전쟁 전사자 한 분까지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 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남북공동유해발굴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및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문의하면된다.
특히,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공공투데이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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