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in] 아이유, 이유 있는 '기부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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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in] 아이유, 이유 있는 '기부 선행'
팬 "금전적 풍족해서 아니라 어려운 사람 돕는 마음 커서"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05.1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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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in (줌인)은 공공 사회에서 기부나 봉사를 통해 남을 돕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는 물론, 정치 사회 일반 공인들의 선행 활동을 ‘앵글 안으로 확대하여 본다’는 뜻으로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공in (공인)코너이다.

[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1억원을 기부했다. 전날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과 조손가정 아이들의 학습비'로 사용될 1억원을 기탁 한 것이다.

아이유는 이번 기부가 한번에 끝나지 않았고 지금까지 5년 동안 선행을 해 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5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꾸준히 후원했다. 어린이날과 연말 등 5년간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잦은 후원을 한 기탁금액은 무료 8억2천여 만원이나 되는 큰 액수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특히 국제적으로 한국 이미지에 크게 기여한 아이유는 한화 9억원(8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국제 기부하면서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에 '올해의 아시아 기부영웅 30인' 명단에 선정 되기도 했다.

이런 선행 사실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아이유가 기부한 곳이 어딘지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아이유 기부는 지난 2009년 6월 20일 별동별 콘서트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1월, '첫사랑이죠' 음원 수익 전액 기부를 비롯해 8월에는 '사랑을 믿어요' 음원 수익금 스리랑카의 아이들을 위해 전액을 기탁했다.

2011년 6월 9일 다문화 가정돕기 희망콘서트 출연료 전액과 18일 첫 콘서트인 '1004콘서트' 수익금 전액, 멜론 뮤직어워드 수상금 전액을 사회의 어려운 이들에게 통큰 쾌척을 이어 갔다.

이후 2012년 2월 11일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비롯해 10월 6일 이승환의 차카게 살자 수익금 전액 외 4건의 행사에서 얻은 수익을 모두 사회에 쾌척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3년 학교발전 기금으로 1000만원 외 1건, 2014년 소극장 콘서트 8회 수익금 세월호 피해자를 위한 전액 외 1건, 2015년 5월 5일 어린이날 국내 소외계층 아동 지원 초록우산재단 1억원, 2016년 스타 애정품 경매로 미혼모 지원과 2017년 6월 30일 군부대 위문공연까지 재능 기부를 이어 갔다.

아이유의 활동이 '잘되는 못되는' 신경쓰지 않고 암음 가는데로 선행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최근 2018년 모교대학 입학금 2500 만원 기부와 함께 3월 서울 농아 노인지원세터에 5000 만원 외 4건 등 기탁 등 셀수 없이 많은 기부 행렬이 이어 졌다.

아이유가 자신의 팬사인회에 찾아온 휠체어를 탄 팬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 인사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유가 자신의 팬사인회에 찾아온 휠체어를 탄 팬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 인사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유가 이런 기부 천사로 활동하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가수 데뷔후 활동 하면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던 어려운 아이유가 자신의 힘든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어렸을때부터 틈틈히 기부를 해 왔다.

아이유 데뷔 시절부터 팬이 었던 이모(31) 씨는 1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금전적으로 풍족해서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힘든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 면서 "정말 기부천사 말이 제알 잘 어울리는 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런데 기부할때 아이유는 자신의 이름 석자로 올리는 것이 아니다. '아이유팀' 또는 '유애나' 로 기부 장부에 기록 될때 소속사와 관계자들까지 그 기쁨은 배가 된다. 그야말로 어려운 시절부터 함께해온 스탭들을 모두 챙기는 다정한 모습도 숨어 있었다.

아이유의 이런 따듯한 성품이 묻어 나오자 '잘 몰랐던 팬들 조차 아이유를 다시 보게 됐다' 고 평가하며 최근 좋은 반응과 이미지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2019년 11월 28일 서울 영동포 타임스퀘어에서 아이유 새 앨범 '러브 포엠' 발매 기념 팬사인회에서 가졌던 한 컷 사진이 그 증거다.

이 사진을 보면 평소 아이유가 휠체어에 탄 팬이 들어서자 무대 아래로 내려가 무릎을 굽혀 팬 눈높이에 맞춰 인사를 나눈 사진이 주변의 훈훈함을 더욱 빛내기도 했다.

최근 아이유와 슈가의 공동 프로듀싱 한 '에잇' 음반이 가온차트 3관왕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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