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out] 강지환, 최高 전성기에 최惡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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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out] 강지환, 최高 전성기에 최惡의 추락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05.1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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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out (줌아웃)은 공공 사회에서 음주,폭행,성추행,마약, 욕설 등을 한 연예인, 스포츠 스타는 물론, 정치 사회 일반 공인들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앵글 밖으로 내보낸다’는 뜻으로 우리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는 공in (공인)코너이다.

[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강지환은 지난해 7월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던 외주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당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후 같은 달 12일 구속됐다.

검찰은 강지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강지환은 14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히며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울먹이며 최후진술을 했다.

배우 강지환
배우 강지환

반면 검찰은 '강지환이 반성하고 있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 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직도 강지환의 이런 성폭행 사실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무고죄와 같은 연예인 성폭행 사건들이 많아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연예인들은 강지환 같이 신고만 되더라도 사회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을수 있기 때문에 좀더 '재판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직장인 28살 기모 씨는 본지와 18일 인터뷰에서 "아직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재판까지 기다려보시죠. 한쪽 말만 듣고 죄의 유무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차돈 시절 부터 너무 좋아했던 배우라 믿기지도 않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라고 동정하고 있을 정도로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 사실에 대해 아직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43살의 강지완은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뮤지컬을 통해 데뷔했다. 화이브라더코리아 소속사로 대학 졸업이후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뮤지컬팀의 현장보조로 일하다 24살에 데뷔한 케이스다. 과거 드라마 '돈의화신' 에서 전신성형을 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메부리코를 깎았을 것' 이라는 성형 의혹까지 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7월 16일 소속사측은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 고 밝힘에 따라. 강지환은 전속 계약 해지를 당했다.

그동안 연예인들의 촬영중 방송에 피해를 준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 처럼 방영이 되는 드라마의 주연배우가 성추문 사건에 직접 휩싸인 것은 처음이다.

자신이 노력해 쌓아 뒤늦게 전성기를 맞이한 강지환은 평소 대중들에게 신뢰와 호감의 이미지를 갖고 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설령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성폭행에 가담한 자체만으로도 치욕스런 공인에 낙인 찍힌 것은 사실이다.

​연예인의 경우 대중들에게 이미 알려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자의 고소만으로도 사회적으로 큰 이미지 타격과 손상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강지환은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공인인 만큼 더욱 발빠르고 정확한 사건처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로써 강지환은 '최高 전성기에서 최惡의 추락한 배우' 로 남게 됐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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