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봉 해상 피랍 한국인 50대 남성 1명 무사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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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봉 해상 피랍 한국인 50대 남성 1명 무사 석방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0.06.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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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길연 기자] 아프리카 가봉 해상에서 피랍된 한국인 1명이 무사히 석방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 가봉 인근 해상에서 해적 세력에 의해 피랍되었던 한국인 50 남성이 1명이 피랍 37일째인 8일 저녁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석방된 한국인 A씨는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피랍 우리국민의 가족과도 수시로 상황을 공유해 왔고, 석방 직후 우리국민이 가족과 통화 할 수 있도록 주선했으며, 우리국민의 귀국까지 필요한 제반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세네갈 인도네시아 국적 동료 선원 5명도 함께 석방됐으며, 우리 대사관이 이들을 나이지리아 주재 세네갈 인도네시아 대사관측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정부는 이번 피랍사건 인지 후 즉각 외교부 본부 및 현지공관 (주가봉대사관, 주나이지리아대사관, 주프랑스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대책반을 각각 설치해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국민 안전 최우선 원칙과 납치세력과의 직접 협상 불가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는 가운데, 본부-공관-관계부처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납치 세력과 석방교섭을 진행한 선사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한편, 이번 피랍사고 관계국가인 가봉, 나이지리아, 프랑스 정부 등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해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피랍 사건이 무사히 해결되어 다행"이라며 "특히 국내 가족들이 강한 인내심으로 정부와 선사를 믿고 지지해 준 데 힘입은 바 크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국민 승선 선박 안전 확보 등 예방 조치를 포함해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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