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out] 양현석, 'YG의 날개 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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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out] 양현석, 'YG의 날개 없는 추락'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06.1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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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out (줌아웃)은 공공 사회에서 음주,폭행,성추행,마약, 욕설 등을 한 연예인, 스포츠 스타는 물론, 정치 사회 일반 공인들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앵글 밖으로 내보낸다’는 뜻으로 우리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는 공in (공인)코너이다

[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검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해외 상습 원정 도박 혐의를 적용, 약식 기소 처분을 내렸다. 불법 외환거래, 일명 환치기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양 전 대표가 검찰의 약식기소에 대해 불북해 별도의 재판을 청구해 이의제기 하지 않는한 벌금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벌금에 대해서는 검찰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일행 4명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3억8800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추가로 양씨는 무등록 외환거래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외국거래법 위반)도 받았지만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받은 바 있지만 '증거불충분' 으로 불기소 됐다.

/사진=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이 사건을 조사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공소시효 기간인 5년간 금융계좌와 출국 시 환전내역, 미국 법인회계 자료를 확인하고 제보자, 동반자 조사도 했지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전 대표는 마약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4·김한빈)와 관련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중이다.

이로써 양 전 대표의 해외도박이 공식 사실화 되면서 YG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또 군사재판에 넘겨진 빅뱅 승리의 버닝썬 사건 등 악재가 겹치면서 더욱 귱지에 몰렸다.

현재까지 블랙핑크와 위너 등이 순조롭게 달려오다가, 갑자기 지난 2일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YG 전 매니저에게 10억 정도의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YG를 더욱 곤경에 처한 상황을 만들었다.

양 전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의 마약, 성 접대를 묵인 또는 무마 했다는 혐의를 받고 지난해 6월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이때 3월 기준, 양 전 대표는 YG내에서 어떤 직책이나 직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영진 구성은 대표이사에 양민석, 사내이사 황보경, 최성준, 유해민, 로션김이다. 단지 직책을 갖지 않은 16.12%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로만 활동해 왔다.

YG엔터테인먼트 실제 대표는 영현석 동생인 양민석이다. 1978년 YG엔터테인먼트 창업부터 힘께 해온 인물로 지난 2001년부터 꾸준히 대표직을 맡아 온 인물이다. 따라서 음악 제작과 프로듀싱에는 양현석이, 소속 아티스트트 매니지먼트와 경영에는 양민석이 각각 분리 운영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민석도 사임한 상태로 빈 자리에 2001년부터 19년간 근무해온 황보경 전 경영지원본부장이 맡아 오며 떨어진 YG의 주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만이다.

세계적 위상의 저력을 보여준 한국 K-POP이, 한류 간판인 YG의 '날개 없는 추락'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YG의 부활은 언제가 될지 아직 미지수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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