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어린이제품 불법 불량 70만점 적발 통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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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어린이제품 불법 불량 70만점 적발 통관 보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6.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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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대전 이재현 기자] 수입 어린이제품이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 결과 불량제품으로 드러나 70만점을 적발 통관 보류 조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14일 어린이제품의 수입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집중검사를 함께 실시해 불법 불량제품을 적발,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 

적발된 안전관리대상 어린이제품을 살펴보면 학용품 50만점(39개 모델)으로 가장 많았으며, 완구 17만점(99개 모델), 어린이용물놀이기구  1만점(8개 모델) 순으로 적발됐다.

유해화학물질 초과 검출된 학용품 가운데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좌)와 퍼니필통 (우) [사진=관세청]
유해화학물질 초과 검출된 학용품 가운데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좌)와 퍼니필통 (우) [사진=관세청]

관세청은 적발된 학용품 중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 보다 40배, 200배 높게 검출된 2개 제품에 대해서는 통관보류 및 반송 폐기 조치됐다.

유해화학물질(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이 안전기준보다 높게 검출되어 적발된 학용품은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 B'와 '퍼니필통'으로 각각 2.4만점, 1.6만점이 반입 될 수 있었으나 통관단계에서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인체호로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로몬의 일종으로 피부 또는 입으로 흡입시 아토피 유발, 신장과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특히 어린이가 입으로 빨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수입 어린이제품 집중검사 결과, 적발비율은 전년도 40.6%보다 2.6% 감소한 37.4%로 나타났으며, 적발된 유형은 KC인증 미필, 허위표시 및 표시사항 위반이 전체 적발의 98.0%를 차지했다.

어린이제품 주요 수입국에 대해 수입비중 및 적발비율을 감안,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국가 및 제품에 대한 통관단계 제품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 제품 통관을 담당하는 관세청과 제품안전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은 긴밀히 협업해 여름철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물놀이 용품에 대해서도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를 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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