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48명..."광화문집회,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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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48명..."광화문집회, 경찰 수사 착수"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 누락' 수사
광화문집회 관련자 1명 구속 송치...4명중 3명이 경찰 출석 불음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0.08.3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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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48명 추가됐다.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하루 확진환자 수가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새로운 감염전파 고리가 생기고 있고 무엇보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율이 계속 늘어나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1만9천94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14일부터 18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감염이 238명, 해외 유입이 10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모두 324명이 됐다. 국내 감염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만 183명이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천35명으로 늘었고,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 등과 관련해 하루새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69명이 됐다.

통계 흐름만 놓고 보면 지난 27일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이후 200명대로 조금씩 줄고 있지만,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새로 생기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까지 이른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20%를 넘어서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 경찰, 방역 방해 '본격 수사'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사랑제일교회가 교인 명단을 누락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지연하도록 종용했는지 등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면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압수물에 대해서 방역당국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자료 제공 요청이 들어와 법무부 유권해석을 통해 방역활동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8·15 광화문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해 검거된 30명과 관련해서는 "이중 1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29명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에도 불법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 등 4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3명이 불응해 2차 출석요구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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