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3675건 신고…1713명 검거 4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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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3675건 신고…1713명 검거 47명 구속
  • 송덕만 기자
  • 승인 2020.09.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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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서울 송덕만 기자] ‘데이트폭력 3675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1713명을 형사입건하고 47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3675건의 신고를 받아 1713명을 형사 입건하고 4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범죄유형은 폭행 상해(70.1%)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체포 감금 협박(10.7%), 주거침입(10.6%) 순이었다.

가해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35.5%로 가장 많고, 30대(24.5%), 40대(20%), 50대(11.4%)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집중신고기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피해자 보호와 홍보활동에 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경찰서별 데이트폭력 근절 T/F팀을 중심으로 피해자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에 노력해 구속된 前 남자친구의 출소 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신원정보 변경과 주거 이전비,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피해자 보호조치 총 1850건을 실시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백화점 대형마트 주변 플래카드 게시 ▲인터넷 카페 안내글 ▲카드뉴스 ▲방송 신문 기고 등 온오프라인 상 다각적 홍보를 전개했다.

시민들은 "생활 주변에서 홍보물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데이트폭력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경찰의 다양한 신변보호 활동으로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신고가 활성화되어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고, 반복적인 범행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경찰청은 일부 피해자들이 가해자와 ‘연인’ 관계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 만큼,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데이트폭력에 경찰을 믿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이력 분석, 피해자 사후 모니터링 등 피해자 보호 및 예방적 형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여성가족부 등 유관기관 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심리상담 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데이트폭력 사건에 대해 상습성, 재발 우려 등 제반 사정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라며 "국민이 경찰의 노력과 피해자 보호 조치사항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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