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9월 수출 코로나19 속 '7.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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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9월 수출 코로나19 속 '7.7% 증가'
7개월만에 반등...무역흑자 2년만에 최고치
10개 주력품목·4대 수출시장 모두 증가세 전환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0.10.0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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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수출이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9월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산자부 발표에 따르면 수입은 1.1% 늘어난 391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88억8천만 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또 무역수지는 88억 8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월별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월 3.6% 증가에서 3월 1.7% 감소로 돌아섰고,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우리나라 15대 효자 수출 품목중 10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중 지난해 기준,(35% 비중)1~3위 품목인 반도체(+11.8%), 일반기계(+0.8%), 자동차(+23.2%)가 23개월 만에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가전(+30.2%), 이차전지(+21.1%)는 올해 상당한 실적을 거뒀고 바이오헬스(+79.3%)와 컴퓨터(+66.8%)는 1년 이상 연속 상승 중이다. 그리고 자동차와 차부품(+9.4%), 일반기계, 섬유(+11.4%), 철강(+1.8%) 등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각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8.2% 증가했고, 미국(+23.2%), EU(+15.4%), 아세안(+4.3%) 등 4대 시장이 23개월 만에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와관련,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이날“어려운 여건에서도 9월 수출이 플러스가 된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세부 내용을 보아도 여러 면에서 우리 수출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발견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지속 확산, 화웨이 제재를 비롯한 미·중 갈등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수출 디지털 전환대책을 마련해 수출 전과정과 수출 지원 방식을 대대적으로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코트라를 범부처 및 우리 기업들의 명실상부한 핵심 수출 플랫폼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당면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수출 저변을 확대해 기존 수출기업들은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품목을 발굴하고, 내수에 집중하던 기업들은 보다 쉽게 수출을 시작하고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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