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in] 함소원. 마스크 1만개 '덜컥'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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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in] 함소원. 마스크 1만개 '덜컥' 쐈다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0.10.1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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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in (줌인)은 공공 사회에서 기부나 봉사를 통해 남을 돕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는 물론, 정치 사회 일반 공인들의 선행 활동을 ‘앵글 안으로 확대하여 본다’는 뜻으로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공in (공인)코너이다.

[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연예계 '짠소원' 이란 애칭을 가진 배우 함소원이 방송 출연시는 물론 평소 외출시 같은 패딩을 입는 이유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2월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노출 됐던 함소원이 걸친 패딩은 이날 뿐 아니라 지난 1월부터 꾸준히 같은 패딩을 착용, 노출 돼 왔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함소원의 바뀌지 않은 패딩에 관심이 모아 졌던 것. 이 M사의 브랜드 가격은 60만원 정도의 가격대 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10년 넘게 패딩을 입는다"며 '짠순이'란 별칭을 얻었지만, 이유 있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팬들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 부족 사태가 한참일때 추가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의황시청을 통해 마스크 1만개라는 '통 큰 기부' 를 했다. 평소 절약하는 삶을 신조로 살아 왔던 함소원에게는 이런 경제적 지원의 부담이 컸겠지만 나름 이유 있는 기부였다.

배우 함소원./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배우 함소원./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며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향해 작으나마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함소원이 기부한 마스크는 면역력이 약한 독거노인과 어린이 그리고 저소득층 가정 등 보건 의료에 취약한 계층에게 배포 됐다.

그렇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처 구매하지도, 구하지도 못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소원은 1만개를 '덜컥' 쏜 것이다. 아내의 맛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진화-함소원' 부부. 남편과 나이 차이(18살 연하)도 많이 나고 중국 문화가 달라 먹는 문화가 신선했다는 국내 평들이 이어쪘다.

돈을 너무 아껴 얻은 별명이 '짠소원'. 그 어느 누구도 함소원의 1만개 마스크 기부는 생각조차 못했다. 특히 앞서 중국 씌촨(四川)성 대지진 당시에도 남몰래 베풀었던 기부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함소원은 지난 2008년 5월 21일 오후 3시 직접 중국 대사관에 들러 3만 위안(한화 450만원)을 기부했다. 착하게도 이날 함소원은 대사관에서 지진으로 인해 사망한 고인들에게 묵념을 하고 나왔다는 것. 이 뿐만 아니라 중국 지진 관련 자선단체 3-4곳을 통해 7만 위안(한화 1천만원)을 더 내놓으면서 중국 지진 피해자들에게 총 10만 위안을 기탁했다.

당시 함소원의 가까운 지인의 말을 인용하면 "본인은 비밀로 하기로 원했다" 면서 "현재도 참사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 하고 있고 자신이 도울일이 없을까 계속 고민하고 있는 중" 이라고 밝혀, 그녀는 원래부터 '기부 천사' 였을 거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후 함소원은 중국 활동과 관계 없이 현지에서 지진 참사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후원금을 낼 계획이며 참사 관련 자선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시기에 정부의 공적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운 취약계층들이 많아지자, 가수 청하도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을 위해 마스크 1만개를 선뜻 기탁했다. 특히 자신의 생일 날인 9일, 어린이들을 위한 마스크 1만개(2천만원 상당)를 구입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기부했다.

슈퍼주니어 역시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면역 취약층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감염 예방의 기초 위생용품인 마스크 1민개를 기부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있던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인들이 나눔을 솔선해 실천 하면서 어두웠던 사회가 점점 밝아지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앞으로 연예인들의 훈훈한 소식이 더욱 많아 지길 기대한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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