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건설 근로자 3명 사망···대형 건설사 안전사고 줄일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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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건설 근로자 3명 사망···대형 건설사 안전사고 줄일수 없나?
국토부, 3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 공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0.2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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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세종 이재현 기자]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동부건설이며, 해당 기간 동안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건설 현장에서 기존 조적벽 해체작업 과정에 조적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를 덮쳐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월 2일 인부 2명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 공사현장 [사진=경기신문]
지난 9월 2일 인부 2명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평택 고덕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 공사현장 [사진=경기신문]

9월 2일 또다시 '평택고덕 A-1BL아파트건설공사(6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부부 근로자 2명이 지상 6층 높이에서 건설용 리프트와 함께 추락해 사망하는 등 총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는 것.

특히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더구나 GS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 동안에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는데 8월 18일 또 다시 인천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의 경우에도 2분기에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건의 사망사고가 나왔다.

3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이며 각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자체에서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이며 부천시 3명, 화성시 평택시 2명 등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는 강동구 2명, 강남구 서대문구 서초구 용산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전남도는 순천시 여수시 함평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2분기 동안 사망사고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43개 현장에 대해 7월부터 9월까지 특별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점검결과,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으며, 추락방지시설 설치 미흡, 주요 구조부 철근 노출, 정기안전점검 계획수립 미흡 등 부적정한 시공사례 4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향후,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건설현장이 보다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 수범해 달라"며 "앞으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 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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