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가장 피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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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가장 피해 적어"
"한국 코로나19 정책대응 공유"
/ 경제 금융·불안 억제할수 있는 대출재원 유지 공감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10.2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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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을 겪고 있는 팬데믹 상황속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경제적 피해가 적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21일 "한국의 경우 신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힘입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경제적 피해가 적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3일,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IMF는 당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지난 6월보다 0.8%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0.2%포인트 올린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이날 홍남기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화상 면담에서 세계경제 동향과 한국의 코로나19 정책대응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또 한국과 IMF간 협력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홍 부총리는 "IMF가 코로나19로 인한 당면위기 대응에 적극적 역할을 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며 "팬데믹이 통제되면 세계가 직면하게 될 중장기 위험요인들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IMF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에 힘입어 OECD 회원국 중 가장 경제적 피해가 적었다" 고 화답했다.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실제 IMF는 이달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1.9%)의 내년 성장률이 리투아니아(-1.8%)에 이어 두 번째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K-방역 성과와 함께 60년만에 4차례 추경을 편성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등 과감한 경제 회복을 돌리는데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기금(IMF)

게오르기에바 총재 역시 "한국의 정책대응은 IMF가 지속적으로 강조한 정책권고와도 궤를 같이 한다" 며 "다른 국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사례를 IMF 회원국들과 공유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려면서 그는 한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저소득 국가에 대한 지속적인 한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미 한국은지난  2013년 한-IMF 기술협력기금을 신설, 이들에 대한 역량을 강화 시키기 위한 지원을 진행해 왔다. 특히 두 사람은 IMF가 세계경제의 경제·금융 불안을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대출재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이후 대출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IMF가 충분한 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아울러 2023년 말까지 완료하는 16차 쿼타일반검토에서 반드시 쿼타증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F는 5년마다 쿼타증액·배분방식 등을 재검토 해오고 있는데,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적극 공감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제정부는 "다음달부터 한국의 IMF 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한국과 IMF간 협력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나가자며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총재가 방한해 줄 것" 을 즉석에서 제안했다.

그러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한국에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한-IMF간 협력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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