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온 마스크 제품 판매중단 조치···유통업체는 자발적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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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마스크 제품 판매중단 조치···유통업체는 자발적 리콜 실시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0.1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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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서울 이길연 기자] ㈜나이스티사(폐업)에서 제조한 음이온 마스크에서 방사선이 검출됨을 확인하고, 마스크에 사용된 물질과 동일한 물질이 사용된 모든 음이온 제품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판매 중단 조치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음이온 마스크에서 방사선 라돈이 검출됐다. [사진=방송캡처]
음이온 마스크에서 방사선 라돈이 검출됐다. [사진=방송캡처]

원안위는 현재까지 조사결과, 현장에서 측정한 마스크 시료(12개)에서 방사선이 검출(425~2,209 Bq/㎥)됨을 확인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제품을 판매 중인 업체는 폐업한 ㈜나이스티社로부터 2017년 총 1678개의 마스크를 인수받아 최근까지 98개를 판매하고, 1580개는 재고로 보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원안위는 마스크 외에도 의류 및 잡화 등 38종의 제품에서 마스크에 사용된 물질과 동일한 물질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으며, 판매업체가 현재까지 판매한 제품은 16종 117개라고 밝혔다.

이에, 원안위는 해당 제품에 사용된 방사성 물질 등의 분석과 제품 사용으로 인한 피폭선평가 등에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어, 국민 안심 차원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든 음이온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토록 조치하고, 확보한 시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판매업체는 원안위의 분석결과와 상관없이 판매된 모든 음이온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원안위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개정 시행 이후 방사선이 나오는 원료물질이 사용된 음이온 제품은 제조뿐만 아니라 광고도 금지하고 있으며,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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