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정읍 이재현 기자] 전북 정읍 동진강 조류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2일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정읍시 동진강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항원이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3~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전북지방환경청과 함께 H5형 검출지점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항원 검출 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토록 했다.

한편 H5형 AI 바이러스는 H1∼H16 등 16개 유전형 중 H5N1, H5N6, H5N8 등 고병원성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자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방역본부 초동대응팀 투입)와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 검사를 강화하고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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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hyuen0505@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