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전망] 올겨울, 지난해 겨울보다 춥고 강원영동과 서해안 폭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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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전망] 올겨울, 지난해 겨울보다 춥고 강원영동과 서해안 폭설 예상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0.11.2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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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길연 기자] 올겨울은 따뜻했던 지난해 겨울보다 춥고 기온 변동성 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후감시 요소와 전 세계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바탕으로, 제8차 한국 중국 일본 몽골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와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 등 국내외 전문가와의 토의를 통해 겨울철 장기전망을 발표했다.

2016년 12월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평창군 대관령 옛길에서 바라본 영동 고속도로 모습
2016년 12월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평창군 대관령 옛길에서 바라본 영동 고속도로 모습

(기후감시 요소) 이번 겨울에는 기후감시요소 중 라니냐 상태와 북극 바다얼음(해빙)은 기온 하강에 이바지하며, 온난화 경향과 성층권의 서풍 편차와 양의 북극진동은 기온 상승에 이바지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전 세계 모델 결과) 세계 각국의 역학모델은 기온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으나, 강수량의 경우 뚜렷한 경향성이 없으며, 공식 전망은 역학모델 결과 외에 다양한 기후감시요소의 통계 분석 결과가 이용되고, 전문가들과의 토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생산한다.

(국외 전문가 회의) 한-중-일-몽 기후예측전문가 회의 결과 우리나라와 서일본지역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초겨울은 다소 춥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문가 회의) 2020년 겨울철 기온은 기온 변화가 큰 가운데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1~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 전망)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겠으며, 2019년 겨울(평년 편차 +2.5℃)보다 추운 날이 많겠고, 겨울철 동안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2월 전반에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후반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며 월 전체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년 1월은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월에는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기온이 차차 오르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차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 전망)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12월과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은 저기압의 영향이나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라며 "12~1월에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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