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능 전까지 확산세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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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능 전까지 확산세 저지" 총력
안전한 수능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11.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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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2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됨에 따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나선 모양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지금으로서 최선의 길은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코로나 확산세를 꺾는 것”이라며 “신속한 방역 성과로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를 찍고 있고, 경제 심리가 살아나고 소비가 늘고 있는 등 경기회복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호재 상황에서 다시 일상의 불편함이 커지고 민생 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상황을 문 대통령은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봄과 여름에 이어 코로나와 또 한 번의 힘겨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 큰 피해, 더 큰 어려움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없다. 방역과 경제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며 양쪽 모두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지금은 방역에 더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지금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면 부담과 피해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다음달 3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에 대한 수능 방역을 안전하게 치러내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만큼 국민 모두가 수능 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정부의 더 큰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경각심과 협조 없이는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어렵다”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만이 조용한 전파와 확산의 고리를 차단해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미 국민들께서 연말연시 모임들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방역에 솔선수범하며 동참하고 계신다”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정부는 국민을 믿고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의 위기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다”며 “하루속히 코로나 상황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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