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82명···"400명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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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82명···"400명대 근접"
지역 발생 363명, 해외유입 19명
방역당국 예측은 맞았지만···,"꺽임새 여전"
감염 재생산지수도 1.5-1.6 사이 유지.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11.2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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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25일 0시 기준 400명에 다달으면서 갈수록 감염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으로 늘어 누적 3만1,73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349명 발생한 전날 보다 33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 8일부터 18일 동안 7번이나 300명대를 넘기고 있다. 국내 발생 38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63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400명대 달함에 따라 본격적 3차 유행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꺽기 위한 방역 강화에 당국은 연일 고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에는 400명 이상, 내달 초에는 600명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축한바 있다. 또한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킬 것"이라고 일찌감치 대규모 확산을 예측했고 이 결과가 그대로 적중하면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현재 '1명당 몇 명을 감염 시키는 지'에 대한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1.55-1.6사이에서 머무르며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전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2-4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400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언급은 지난 5일 연속 300명대를 찍었고 이를 계기로 방역당국의 예측분석 결과에 대한 입지는 굳힌 셈이 됐다.

방역당국의 입지가 다져진 만큼 방역 강화에 대한 책임감 또한 커진 상황이다. 이번 3차 유행 사태를 조기에 차단해야만 하는 케이스도 이 때문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이날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27일, 441명 보다 조금 미치지는 못했지만, 확산세가 당분간 더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발생의 경우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255명으로, 전날(217명)보다 38명 늘면서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 200명대에서 기세가 꺽이질 않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충남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이어 광주 14명, 강원 12명, 경남 10명, 전북·전남 각 8명, 대구 5명, 대전 4명, 울산·충북·제주 각 3명, 경북 2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5명), 서울(3명), 인천·강원·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로 살펴보면, 미국이 8명을 비롯해 러시아·아제르바이잔·덴마크 각 2명,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헝가리·캐나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0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13명이 집계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81명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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