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정보] 겨울철 오전 6시~10시, 빙판길 교통사고의 40.3% 발생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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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정보] 겨울철 오전 6시~10시, 빙판길 교통사고의 40.3% 발생 대책은?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0.12.0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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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길연 기자] 최근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밤새 내린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빙판길(살얼음 포함)에서의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도로 서리 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5042건이며, 94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1468건, 전월(377건) 대비 3.9배)하기 시작하며,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6도로 제일 낮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창원소방본부]
[사진=창원소방본부]

통상적으로 교통사고는 저녁 시간인 6~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겨울철 서리와 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이른 아침 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40.3%(총 5042건 중 2031건)가 발생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아침 시간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이다.속도에 따른 제동거리 실험(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도로가 마른 상태일 때보다 살얼음 등으로 미끄러울 때가 최대 5배(100km/h, 41.9m→203.9)까지 길어진다.

특히, 도로의 노면 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인명피해율은 건조한 도로보다 서리가 내렸거나 결빙(살얼음 포함)되었을 때 1.87배까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

겨울철 도로 위 살얼음 등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도로 중 결빙(살얼음 포함)되기 쉬운 곳으로는 주로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와 비탈면 구간 등으로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살얼음 등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내 주변의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운전하도록 한다. 정부는 살얼음 등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겨울철 대책 기간 동안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습결빙구간(2927개소)에 대해 내비게이션 ‘결빙정보 음성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설경보 등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DMB 수신기능을 탑재한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재난상황과 행동요령 등의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대설, 결빙 등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거나 정체될 경우, 미리 운전자에게 우회 도로를 안내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도로 위 살얼음은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라며 "겨울철에 도로를 다닐 때는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 간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 겨울철 시범운영을 거친 후 구체적인 서비스 방안에 대해 내비게이션 회사와 논의해 왔다.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은 "이른 아침 시간부터 오전에 사고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결빙(살얼음 포함) 현상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도로 위 살얼음 등은 맨눈으로 알아보기 어려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겨울철 아침 시간에는 평소보다 감속해 운행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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