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926명···"3단계는 마지막 카드"
상태바
신규 확진자 926명···"3단계는 마지막 카드"
국내 지역감염 892명, 해외 유입 34명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12.21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늘어 누적 50,59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이 892명, 해외 유입이 34명이다.

전날 1천97명보다 171명 줄어 엿새 만에 1천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2만 건 이상 줄은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였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336일만에 누적 확진자는 5만명을 넘어섰는데 특히 3차 유행에 접어든 지난달 하순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72명)보다 180명 줄었다.

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 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면서 연일 1천명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80명→1천78명→1천14명→1천64명→1천51명→1천97명→926명 등이다. 

지역별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에서 649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등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274명이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지난 17일 기준 22명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앞서 전날 주말까지 확산세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한 판가름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당장은 줄지 않았으나 휴대폰과 교통 이동량 등이 감소세에 있고 공격적 진단검사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줄어드는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치밀하게 준비하되 (3단계 격상은) '마지막 카드'가 되어야 한다"며 "감염 취약시설로 확인된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스키장 등에 대한 특단의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 정보 생산 및 유포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것을 경고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확정`, `생필품 사재기 조짐` 등 허위조작정보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러한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는 불신과 혼란을 조장하고 방역 역량을 저해하는 사회악에 해당한다"며 "방통위, 경찰청 등은 이런 위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라"고 지시했다.
/강문정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