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윤석열 사퇴 불필요' 54.8% vs '동반사퇴 해야' 38.3%
상태바
[여론조사] '윤석열 사퇴 불필요' 54.8% vs '동반사퇴 해야' 38.3%
  • 송덕만 기자
  • 승인 2020.12.22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송덕만 기자] 국민 절반 정도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처분 이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추미애-윤석열 동반사퇴 국민 여론을 조사했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라는 응답이 54.8%로 다수였으며, ‘윤석열 검찰총장도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38.3%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9%였다.

권역별로 응답이 갈렸다. 대구 경북(윤석열 사퇴 불필요 73.3% vs. 동반사퇴 해야 26.7%)과 부산 울산 경남(67.8% vs. 29.7%), 대전 세종 충청(57.3% vs. 32.3%), 서울(55.2% vs. 37.3%)에서는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광주 전라에서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 27.9% vs. ‘동반사퇴 해야’ 56.0%로 ‘동반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아 타 지역과 결과가 대조적이었다. 인천 경기에서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 49.5% vs. ‘동반사퇴 해야’ 44.9%로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도 응답의 분포 차이를 보였다. 60대 10명 중 7명 정도인 70.1%가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라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70세 이상(윤석열 사퇴 불필요 65.9% vs. 동반사퇴 해야 23.0%)과 50대(60.5% vs. 38.1%)에서도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그러나 40대(49.8% vs. 43.1%)와 30대(45.9% vs. 51.5%)에서는 동반사퇴에 대한 의견 공감도가 팽팽하게 집계됐다.

한편, 20대에서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 40.7% vs. ‘동반사퇴 해야’ 42.5%로 팽팽했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6.8%로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성향에 따라 결과가 대비됐다. 보수성향자(윤석열 사퇴 불필요 69.8% vs. 동반사퇴 해야 26.3%)와 중도성향자(65.9% vs. 31.5%)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반면 진보성향자(24.9% vs. 65.8%)에서는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돼 결과가 대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공감하는 주장이 갈렸는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9명 정도인 88.1%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라는 주장에 공감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8명 정도인 78.9%는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공감해 결과 차이를 보였다.

한편 무당층에서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라는 응답이 65.6%로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보다는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675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덕만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