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침몰 명민호 실종선원 수색 6일째···해당 선박 스크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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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침몰 명민호 실종선원 수색 6일째···해당 선박 스크루 발견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1.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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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제주=이재현 기자] 제주항 앞바다에서 침몰된 32명민호(39톤·제주시 한림 선적) 실종 선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미 스크루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실종 선원 7명 중 조리장 김모(73·경남 사천시)씨의 시신이 발견됐을 뿐, 나머지 추가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해경이 1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경이 1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명민호가 제주항 서방파제와 부딪혀 파손된 인근 해상을 수색하다 수심 16m 부근에서 해당 선박의 스크루를 찾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2일에도 잠수인력 73명(해경 59명-해군 14명)을 투입한 가운데 어선이 침몰된 제주항 서방파제 부근 바다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수색 범위는 사고 해역인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31.5㎞, 남북 24㎞ 범위 해상이다.

이날 해상 수색에는 함선 23척과 항공기 7대, 드론 4대가 투입된 가운데 제주항과 주변 해안가(제주시 이호동~조천읍) 수색에도 해경과 관계기관 인력 612명이 동원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제주항을 중심으로 함선 총 13척(해경 7척-해군 3척-남해어업관리단 3척)과 항공기 4대가 투입된 가운데, 4차레에 걸쳐 조명탄을 투하하며, 동서 27.8.㎞와 남북 22.2㎞ 해역에 대한 야간수색이 이뤄졌다.

한편 외끌이 저인망어선 32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44분쯤 제주항 북서쪽2.6㎞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이후 높은 파도와 강풍에 밀려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 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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