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확진자는 657명, 서울도 195명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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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확진자는 657명, 서울도 195명대로 '뚝↓'
국내 지역감염 641명, 해외유입 16명
서울동부구치소 121명 추가 확진
요양병원 감염사례 '속출'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01.0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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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즐어. 전날 800명대 이어 이틀째 1000명 아래를 밑돌았다. 이날 600명대 감소는 12월 11일 689명 발생 이후 23일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 늘어 누적 6만324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4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 신규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787명→1029명→1025명→940명→1003명→784명→641명 등으로, 신년 연휴로 인해 다소 감소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명이 감염자를 통해 감염되는 평균 환자 수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초과 하고 있고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서울역 광자에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는 선별검사소

특히 서울에서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195명이 나오면서 한달만에 100명대 아래로 줄어들었다. 다만 서울동부구치소 121명 확진자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시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 확진 됐다. 또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해서 5명이 더 늘어 병원 내 환자와 간병인, 보호자 등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양천구 소재 다른 요양시설과, 동대문구의 어르신 시설에서도 각각 2명씩 추가로 확진되는 등 요양병원 감염 확산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전날 1100여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신규 확진자 12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이에 따라 동부구치소의 눗적 확진자는 총 1079명이 됐다.이처럼 예상치 못한 구치소 감염자까지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법무부는 5일 6차 전수 조사를 추가로 벌일예정이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08명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자는 수용자 987명, 출소자 74명, 직원 26명이며, 해제자는 수용자 3명, 출소자 4명, 직원 14명이다.

기관별로 확진된 수용자는 총 987명으로 동부구치소 608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이다. 

이같은 구치소의 집단 감염 사례에 대한 초등 대응이 허술했다는 점을 인정한 추미애 법부무 장관은 지난 1일 SNS에 글을 올려 "법무부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하루 전날에도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7일 연속 300명을 초과하다가, 전날부터 이틀간 300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 신규 확진자 193명을 기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100명대로 줄어든 셈이다. 
 
새해 연휴들어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줄어든 영향도 있겠지만 여전히 구치소나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속출해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서울 신규 확진자는 195명, 사망자는 이날 3명이 늘었다.

전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추가돼 누적 96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2%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29명이 늘어 총 4만450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0.37%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92명 줄어 총 1만7775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 35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까지였던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 조치를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하고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4일부터 전국에 확대하기로 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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