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정 국면 되나 싶더니, "다시 600-700명 대"
상태바
[종합] 진정 국면 되나 싶더니, "다시 600-700명 대"
文, 전국민 무료접종···다음달 접종 확신
정은경 "다음주 600-700명대 예상"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1.11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구촌 77억여 명(2020 세계은행 추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인구가 1.1% 수준이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 세계 프로젝트 계획에 동참하고 있는 42개국, 2384만여 명만이 백신 접종을 받은 상태다. 이 가운데  중국이 900만 명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 미국이 669만 명,  이스라엘 180만 명, 영국 132만 명, 아랍에미리트(UAE) 109만 명, 이탈리아 62만 명 순이다.

이는 인구밀도에 따라 몇명을 접종 해야 하는지 데이터도 중요한데, 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를 따져보면 사실상 이스라일(20.93%)이 가장 높다. 그 뒤 UAE(10.99%), 바레인(5.25%), 미국(2.02%), 덴마크(1.98%), 영국(1.94%) 순이다.

그런데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그리 '호락 호락'하게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고위 인사들이 우선 접종후 자국민들을 설득시키는 진풍경이 일고 있다.

앞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이 윈저성에서 주치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받았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조만간 백신을 접종할 계획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작스런 교황의 주치의 파브리오치오 소코르시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바티칸 신문이 이날 비보를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카톨릭 신자들은 교황 주치의를 맡았다는 점에서 슬픔을 함께 나눴다.

사망 원인은 지난달 26일 암 치료를 받고 있던 소코르시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사망했다. 소코르시는 2015년부터 교황의 주치의를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文, 전국민 무료접종...다음달 접종 확신

국내에서도 다음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올해 국정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믕달 실시 될 것이라고 기정 사실화 했다. 우선 문 대통령의 입장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에서 공식 밮표했던 '회복·포용·도약'이라는 제목의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특히 국내 자체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아낌 없는 지원과 독려 하겠다는 각오다. 이는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전, 일단 마스크를 벗고 평범한 일상생활로 신속하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념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가 전 국민이 맞을수 있을 만큼 넉넉한 5600만 명 분을 벡신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달 중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하고 2월부터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1명으로 전날 664명 보다 213명 감소했다. 이 중 국내 지역 감염은 419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정은경 "다음주 600-700명대 예상"

조금씩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방역 강화 조치에 비해 다소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도 다음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700명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1단계 시점으로 돌아가기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다음주 코로나19 감염 일일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 정도로 떨어진 상태지만 이번 주 추계로 0.88이 나와 1 이하로 감소해 고무적인 상황인 상황이다.

이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고 하면 0.88에 해당하는 수치에 따라서 1주 후에 약 600~700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큰 확산세는 잡았지만 갑작스런 대규모 집단발생이 생길경우 환자 수 변동 폭이 커질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감염재생산지수만 가지고 환자 수를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예측이 비교적 맞아 떨어지고 있는 상태로, 아직까지는 별탈 없이 '방역 순항'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영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