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도권 '숨은 감염자' 124명 확진···'항체치료제 결과' 내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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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도권 '숨은 감염자' 124명 확진···'항체치료제 결과' 내일 공개
신규 확진자 520명···국내 500명, 해외 20명
서울시 선별검사소 4주 더 연장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검증자문 결과 공개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1.1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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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520명 늘어 누적 7만2340명이 됐다. 엿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이 500명, 해외 유입 사례는 20명으로 전날보다 60명이 줄어 들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537명→562명→524명→513명→580명→520명으로, 엿새 동안 5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3차 유행이 지난달 하순에 1200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는 500명 선으로, 절반 정도 줄어든 셈이다.

국내 지역 감염별로 살펴 보면 서울 142명, 경기 173명, 인천 35명으로 수도권이 350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2명, 대구 15명, 광주 14명, 대전 3명, 울산 15명, 강원 4명, 충북 7명, 세종 1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15명, 경남 18명 등이다. 제주 지역에서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일단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방역당국은 개인 간 모임 접촉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 앞으로 큰 폭으로 줄지 않고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 3차 유행이 꺽임세를 보이며 주츰 거린 상황에 대해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전파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해 11월 한때 1.5를 넘겼지만 이후 점차 누그러지며 최근엔 0.88까지 떨어진 상태다.

서울역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서울역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특히 서울에서도 전반적인 감소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신규 사례가 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 3명 중 1명이 무증상이나 경증 상태에서 임시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9명이 확진 됐다. 종로구 요양시설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는 총 9명이다. 이외에도 개인간 확진자 접촉으로 66명이나 늘었고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조사중인 신규 사례도 47명이다.

서울시는 현재 임시 선별검사소를 밀집 구역 곳곳에 설치해 '숨은 감염자' 찾기가 한창이다. 이날만 124명이 확인 됐는데, 이는 전체 확진자의 25%, 수도권 확진자의 35%에 해당되는 높은 수치다. 수도권 각 지역 감염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2명, 경기 66명, 인천 6명 순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현재 144곳이 있으며 당초 이날 문을 닫을 예정이었으나 '감염자 조기 발견'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130개 검사소는 다음달 14일까지 4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 곳에서 증상 여부와 상관 없이 휴대폰 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수 있다.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이런 가운데 국내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검증 결과가 내일(18일) 공개 된다. 식약처는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안정성과 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고 렉키로나주의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전문가 검증단을 꾸려 검증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순으로 치료제 허가를 심사한다. 특별한 부작용이 우려되지 않는한 해당 항체치료제를 허가할 것이라는 게 식약처의 입장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을 투여한 결과 경증,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게 회복 기간이 3일 이상 줄고 중증 환자 발생률도 54%나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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