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3.1% 상향···"2년 연속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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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3.1% 상향···"2년 연속 1위 유지"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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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1%에 이어 올해 2%로 대폭 높였다. 27일(한국시간) IMF는 한국을 포함해 30개국 성장 전망치를 분석한 ‘세계경제전망 수정본(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발표했다. 

매년 4월과 10월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해 온 IMF의 지난해 발표한 한국 경제성장률은 -1.1%였다. 그해 한국은 10월 전망한 -1.9%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11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IMF는 1월과 7월 수정 보고서를 통해 전망치를 매년 다시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각국 전망치를 살펴보면 미국(-3.4%), 일본(-5.1%), 독일(-5.4%), 프랑스(-9.0%), 이탈리아(-9.2%), 스페인(-11.1%) 등  순이었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3.1%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2.9%에서 0.2%를 상향 한 것이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한국이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IMF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국 합산 경제성장률을 2.0% 큰 폭으로 올렸다. 이 경제 성장률 역시 미국(1.5%), 일본(-2.2%), 독일(-2.1%), 프랑스(-4.0%), 이탈리아(-6.5%), 스페인(-5.9%) 등 11개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이 사실상 '1위'를 2년 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이는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정도 또한 한국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IMF가 K-방역과 적극적 정책대응 등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의 한국의 대응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IMF 제공
/자료=IMF 제공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에서 0.3% 올린 5.5%다"라고 전망하고 이같은 이유를 들었다. 

IMF는 "코로나19 백신 승인 및 접종 개시, 최근 경제지표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은 당초 예상을 상회하며 지난해 말 미국·일본 등의 추가 경기부양책도 2021~22년 전망에 긍정적 요인이나 코로나 재확산 및 봉쇄, 백신 지연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보건분야 재원을 확보하고 모든 국가의 백신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한 국제공조의 강화가 필요하며 코로나 확산 지속시 피해계층을 위한 정책지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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