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69명···31일 '새 거리두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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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69명···31일 '새 거리두기' 발표
IM 선고회 영향으로 다시 증가세
졍부, 공든 '방역의 둑' 무너질수도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1.29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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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2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69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도 1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400명에 달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방역당국이 발표된 통계를 보면 전날(28일)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 대 중후반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는 IM 선교회의 비인가 종교 교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국내 발생 확진자를 보더라도 수도권을 제외 했을때 유독 광주광역시의 지역 발생 감염이 두그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IM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IM 선교회의 비인가 교육시설이 있는 광주와 대전 지역의 확진자 규모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각각 총 280명이 나와 수도권과 경남 지역에 가장 많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비인가 종교 교육시설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이유다.

서울역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서울역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 6곳 가운데 전날 기준 대전에 있는 IEM 국제학교 관련해 176명, 광주 TCS 국제 학교에서도 114명이 발생됐다.

이외에도 강원도 홍천, 울산, 경남 등에서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이 곳곳으로 돌아다니며 전파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자체 보건당국이 예의주시 하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IM 선교회와 관련해 5개 시도의 교육시설 7곳에서 전날 오후 6시 기준 3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관련 시설 40곳 중 미운영 5곳을 제외하고 검사명령과 권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31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쫌 발표하려던 결정이 IM 종교 시설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자 주말까지 좀더 확산세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한주 일평균 환자가 42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개인간 감염 뿐만 아니라 교회와 직장, 체육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역 광장 노숙인 시설에서 14명이 추가 확진 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노숙인에 대해 전체 검사와 월 1-2회 정기검사 등의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지난 주말까지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늘고 있다"며 "IM 선교회 발 대규모 집단 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대유행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에 전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두 달여간 지속된 강력한 방역 조치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돼 '이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의 방역조치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될 경우 자칫 여지껏 쌓아왔던 공든 '방역의 둑'이 한순간에 무너질수 있다고 우려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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