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55명···'IM 선교회 3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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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55명···'IM 선교회 379명'
지역감염 325명, 해외 유입 30명
방역당국, 대형병원 확산우려 '걱정'
광주, '성인게임랜드' 32명 연쇄확진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1.3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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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3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55명 늘어 닷새만에 300명대로 다시 떨어졌다. 이 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325명, 해외 유입은 3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줄었지만, 사망자는 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42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는 100명 정도 다소 줄긴 했지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현재도 70%의 높은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아직까지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경상도, 광주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동작구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서울 동작구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이날 신규 확진자 355명 가운데 36명은 수도권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는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의 11%, 수도권만 따지면 16% 정도로 여전히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그만큼 무증상 확진자가 지역 곳곳에 숨어 있다는 뜻이다.

서울에서는 한양대병원에 이어 보라매병원까지 갑작스런 대형 병원의 감염 확산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이 두 병원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지는 않을지 몹시 걱정하고 있다.한양대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27명, 보라매병원은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특히 비인가 종교시설인 IM  선교회발 감염 사태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이 전국 11개 시·도 40개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전수조사 결과 현재까지 5개 시·도 6개 시설에서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379명이 확진됐다.  

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해선 북구 에이스 TCS(Two Commandment School, 기숙형 미국 초중고 입시과정) 관련 기타 1명과 광산구 광주 TCS 기타 4명, 캠프 관련 추가 전파 1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0명이다. 

광주에서 열린 예수복제 캠프 관련해선 울산 한다연구소 3명과 경남 양산 베들레헴 TCS 7명, 서울 방문자 관련 3명, 경기 방문자 관련 5명 등이 포함돼 있다. 

경기 안성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에서도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이밖에도 대전 IM선교회 본부와 관련해 176명(IEM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136명, MTS 40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79명이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0시 기준 광주에서는 성인게임랜드 2곳에서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됐다.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1 관련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다른 북구 성인게임랜드2에서도 13명이 추가 확진 됐다. 

경기 남양주시 보육시설에서는 1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14명이 됐고, 서울 동작구 직장 관련해서도 11명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됐다. 또 대구 동구 체육시설 관련 누적 8명이 됐고, 사우나 관련 2명에게서도 새로운 양성 판정이 나왔다. 

또한 요양병원과 교회 등에서 산발적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1주일 전만 해도 10% 정도 였던 집단 감염률이 27%까지 껑충 뛰었다. 여기에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숨은 감염자'도 20%나 웃돌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자 정부는 이날 현행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설 연휴까지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 거리두기 단계 연장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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