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영업자 79.4% 심한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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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영업자 79.4% 심한 스트레스 받아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 코로나 인식조사 발표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1.02.01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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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성인 73%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자영업자가 가장 높았으며 무직 퇴직, 주부가 그 뒤를 이었다.

1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문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인식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응답은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인터넷 주소를 발송하는 ‘웹조사’ 방식으로 수집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1~2점), ‘보통 수준’(3점), ‘스트레스를 받는다’(4~5점)로 응답을 분류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률은 자영업(79.4%)이 가장 높고 무직 퇴직 기타(74.6%), 주부(74.4%)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전체의 57.1%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답했는데, 올해 1월 그 비율은 72.8%로 높아졌다.

코로나19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도 이 순서를 따랐다. 응답자 전체의 84.6%가 ‘매우 큰’ 혹은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국민 전체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주관적 위험 인식도도 높아졌다. 응답자들은 ‘귀하의 감염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지난해 1월 12.7%가 ‘높다’고 답했는데 올해 1월, 이 비율은 21.9%로 크게 상승했다.

한국 사회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도 지난해 5월 39.6%에서 이달 55.8%로 16.2%포인트 증가했다.

확진 두려움을 느끼는 비율은 71.8%로 지난해 2월부터의 조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진으로 인한 비난이나 피해 두려움 역시 67.7%가 느끼고 있었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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