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현금 절취 사건' 관련 폐루 여성 1명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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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현금 절취 사건' 관련 폐루 여성 1명 국내 송환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국내로 범죄인 인도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1.02.0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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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길연 기자] 지난해 2월 발생한 ‘강원랜드 카지노 현금 절취 사건’ 피의자 3명 중 1명인 페루 국적 30대 여성을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지난 1월 22일 스페인에서 국내로 범죄인 인도했다.

지난해 2월 발생한 '강원랜드 카지노 현금 절취 사건' 피의자 1명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에서 국내로 인도됐다. [사진=경찰청]
지난해 2월 발생한 '강원랜드 카지노 현금 절취 사건' 피의자 1명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에서 국내로 인도됐다. [사진=경찰청]

강원랜드 카지노 현금 절취 사건은 지난해 2월 7일 외국 국적 피의자 3명(페루 2 홍콩 1)이 카지노 내에서 미리 복사해둔 열쇠를 이용해 슬롯머신 내부의 현금 2400만 원을 절취 한 후, 다음 날 태국으로 도주했다.

이에, 경찰청은 피의자들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아, 최초 도피 국인 태국 인터폴을 시작으로 총 4개국(태국 캄보디아 카타르 스페인) 인터폴과 피의자들의 도주 동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왔다.

추적결과 태국 인터폴로부터 페루 국적 피의자 2명이 카타르로 출국했다는 사실을 확인 후 즉시 카타르 인터폴에 피의자들의 입국 여부를 확인 요청했다.

한편 카타르 인터폴로부터 카타르가 피의자들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현지를 경유해 스페인행 여객기를 타고 이동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경찰청 외사국 인터폴계는 스페인 입국 시간이 거의 임박한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스페인 인터폴에 피의자들의 체포를 요청했으며, 현지 파견 중인 경찰주재관도 ‘마드리드’ 공항경찰대에 방문해 피의자들의 체포를 재차 요청했다.

스페인 당국은 한국 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13일 마드리드 공항으로 입국하던 피의자들을 인터폴 적색수배 근거로 검거했다.

이후 스페인 당국은 한국 법무부와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피의자 1명에 대해 한국, 인도를 결정해 법무부 국제형사과에서 호송관을 파견해 지난 1월 22일 오후3시 55분 국내로 피의자를 범죄인 인도했다.

한편, 홍콩 국적 피의자는 태국에서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도피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캄보디아 인터폴과 협조해 소재파악 등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4개국 인터폴과의 실시간 국제공조수사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고, 외국인 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인 인도를 통해 국내 송환까지 성공한 모범 사례이다.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 과장은 "나머지 공범들에 대해서도 인터폴 공조 범죄인인도 등을 통해서 지속해서 수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터폴 국제공조 및 국내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해외로 도피하는 범죄자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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