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설 걱정했지만···'출근길 정상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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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설 걱정했지만···'출근길 정상소통'
사전 제설작업 '교통상황 완만'
서울, 예상보다 내린 눈도 적어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2.0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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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전날밤 9시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4일 아침 출근길 혼란이 예상됐다. 

서울시도 폭설에 대비해 전날 오후 2시부터 인력 8천여 명과 1천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폭설을 대비한 사전 제설 작업을 벌였다 이로인해 혼잡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이날 출근길이 그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았다.

수도권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도 이날 새벽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서울 강남, 마포, 양천 등 서울시 대부분의 도로가 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져 차량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다만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여전히 빙판길이 남아 있어 주의를 계속해서 기울여야 한다. 

4일 아침 8시 서울사 강남구 역삼동./사진=박승진 사진기자
4일 아침 8시 서울사 강남구 역삼동./사진=박승진 사진기자

하지만 서울 시내에서는 사직공원에서 창의문 삼거리 양방향 등 3개 구간이 쌓인 눈으로 인해 통제되고 있는 곳도 있다.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전날밤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눈이 몰아친 서울에서는 사고가 이어졌다. 종로구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날 10시 10분께 인천 서구의 한 사거리에서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인도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운전자 1명이 다쳤다. 

몰아치던 눈에 한때 포항에서는 여객기 1개 항로가 통제됐고, 북한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 3곳에 122개의 탐방로도 통제된 상황이다.

기상청이 예보한 최대 10cm까지 내릴 것이라는 눈은 다소 적게 내려 밤사이 서울에는 4.3cm, 경기도 파주 11.1cm 수원 6.4cm 등 수도권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이날 오전 지하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36회 늘리고, 버스도 집중 배채사간을 30분 더 연장했다. 현재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지만 체감온도는 그리 춥지 않은 상태다. 

눈구름이 시속 60km로 빠르게 지나가긴 했지만, 아직도 서울 곳곳에는 얼어 붙은 빙판길이 남아 있는 상태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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