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51명···정부 '거리두기 개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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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51명···정부 '거리두기 개편' 검토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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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51명 늘어 누적 7만9762명으로 집계됐다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했다. 

이 가운데 지역 감염은 429명, 해외 유입이 22명이다. 전날보다 다소 줄어든 경향을 보이긴 했지만 이틀 연속 400명대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고강도 방역조치를 통해 힘들게 억제해 왔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진 않을까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현재 바이러스 보다 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로 퍼져 나가면서 방역당국의 부담감은 훨씬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45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 대학병원, 직장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광진구 음식점과 관련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방문자, 종사자, 가족, 지인 등 4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전날 0시 기준 환자, 간병인, 가족 등 총 58명이 확진 됐다. 

이밖에 경기 광주시 제조업, 안양시 가족, 충남 당진시 유통업체, 충북 음성군 축산물업체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166명(38.7%), 경기 128명(29.8%), 인천 43명(10.0%)등 수도권에서만 337명이 발생하며 전체의 78.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26명, 대구7명, 광주12명, 대전2명, 울산2명, 강원8명, 충북4명, 충남13명, 전북1명, 전남2명, 경북6명, 경남7명, 제주2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자 정부는 집단 면역 형성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거리두기 체제 조정안 개편을 진행 중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왜’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국민의 참여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국민참여 하에 새로운 방역 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개편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 사회에서 확인됨에 따라 감시와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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