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신중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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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신중모드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0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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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효과성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전문가 논의 결과가 5일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허가심사를 위해 검증 자문단, 중앙약심, 최종점검위원회 등을 거친 꼼꼼한 전문가 자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만큼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이다.

일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하는 조건을 달고 품목 허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했다. 이는 4주에서 12주 간격을 두고 2번 접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는 효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는 만큼 신중한 결정을 권고한 상태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또 임산부 접종과 관련해서도 임신 기간 중 접종은 권장하지 않고 수유부에 대해서는 이 약이 모유로 분비되는 지는 알수 없다는 내용을 사용상 주의사항에 기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처럼 식약처는 앞서 검중자문단 의견과 이번 자문결과를 충분히 검토해 마지막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백신 허가 여부를 경정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의 개별적 계약을 마친 상태다. 또한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상반기에 약 130만 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치료제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코로나19를 경계하는 우리의 긴장감이 이완돼서는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백신 접종 초기에 오히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식약처는 설 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만큼 오는 1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유명 맛집이나 관광지 주변 음식점 카페 등이 대상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다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완화할지 여부는 내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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