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신규 확진자 절반 뚝↓···백신·마스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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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신규 확진자 절반 뚝↓···백신·마스크 효과?
WHO 조사팀, 中 우한 발원지 조사결과 곧 공개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2.0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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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은 6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1주일간 일일 평균 신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900명 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증가한 하루 3-4000명 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또한 지난달 8일 30만 명을 찍은뒤 최근 1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12만 명대로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미국 내 빨라지고 있는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 5천900만 명분의 백신 보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회 이상 백신을 투여 받은 사람은 3천150만 명, 2회 이상 투여 받은 사람도 910만 명대에 육박한다. 다만 아직까지 의료진과 장비 부족, 운용 미숙 등으로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여기다 코로나19 초기에 마스크를 기피하던 미국 현지인들도 마스크 의무화 지역이 점점 늘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효과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크게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kbs 뉴스
/사진=kbs 뉴스

이렇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한 곳은 미국 내 40개 주에 이른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가 강조되면서 지난 1월 초 대비 48%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마스크를 배송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여기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 하고 나타난 점도 스스로 거부감을 없애고 있다는 반응도 많아졌다.

  中 우한 발원지 조사결과 곧 공개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조사하기 위해 찾은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이 곳 화난 수산시장에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야생동물 거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최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우한의 화난 수산물시장의 조사에 나선 WHO 전문가들은 수산시장에 남겨진 장비와 도구를 통해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보고 있다. WHO 조사팀에 의하면 화난 수산물 시장은 해산물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을 포함한 육류가 팔리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로인해 집담 감염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간 곳일 수도 있다고 이 조사팀은 진단했다.

전날 페터 다스작 WHO 전문가는 "일본의 박쥐 전문가는 30분 동안 박쥐의 배설물과 쥐의 배설물을 찾아다녔다. 이런 물질은 매우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종류로 시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한 발원설을 부인하고 있는 중국은 "슈퍼 전파지 일 뿐, 증거가 없다"면서 미국도 조사 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쭌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는 "당시 우한시 확진 병례는 40여 건에 불과했고, 화난 해산물 시장에 다녀왔다고 보고한 환자는 40여 명 중 27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WHO의 조사결과는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10일까지는 공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존재를 알리고 세상을 떠난 중국 의사 리원량이 숨진 지 딱 1년이 됐지만 중국 당국이 공식적 추모식을 통제 하면서 조용히 넘기고 있는 분위기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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