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89명 '뚝↓'···"수도권도 제한 풀까?"
상태바
신규 확진자 289명 '뚝↓'···"수도권도 제한 풀까?"
지역 감염 264명, 해외 유입 25명
수도권 연장여부 설 연휴 방역이 관건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08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0시 기준 289명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 감염 사례는 264명, 해외 유입이 25명이다. 

이는 전날(372명) 보다 83명 줄어들면서 200명 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23일 2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77일 만인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역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서울역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국내 지역별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111명, 경기 79명, 대구 20명, 인천 17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서 높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비수도권에 한해 일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9시에서 1시간 더 연장된 10시까지로 늘어난데 대한 확산 우려도 방역당국은 걱정하고 있다. 

다만 밤 9시까지 영업을 제한한 수도권의 경우 설 연휴까지 일주일 더 지켜본 뒤에 방역 단계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정부의 입장이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확산세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바람을 충분히 담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도권 지역도 설연휴가 끝나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검토해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끝나는 14일 이후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조정을 검토 중이고 방역과 서민경제를 함께 고려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는 정부가 밤 9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된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도 설 연휴 이후 영업시간 제한을 일부 풀어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부터 비수도권의 카페와 식당에서는 밤 10시까지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노래방이나 헬스장 같은 다중 이용시설도 운영이 가능하다.
/김민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