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원장 "설 민심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와 '손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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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 "설 민심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와 '손절'이 대세"
  • 송덕만 기자
  • 승인 2021.02.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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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송덕만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민심을 “문재인정부 손절이 대세”라고 평가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14일 설 민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4년간 큰 선거에서 네 번이나 현 집권세력을 밀어줬는데 이전 정부보다 더 하면 더했지 뭐 하나 잘 한 것이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라며 "거대여당의 권력 갑질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많았으며 180석이 이 정권에 독이 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설 민심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와 '손절'이 대세라고 밝혔다.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설 민심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와 '손절'이 대세라고 밝혔다. [사진=국민의힘]

이어 김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심리가 무너지고 문재인 정부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무엇보다 밑바닥 민심 이반이 뚜렷했다.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를 뭐 하나 똑 부러지게 해결한 게 뭐 있냐고 제게 되묻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정부가 포용적 성장을 하도 강조하길래 없는 사람들 형편이 좀 나아지려나’ 기대했다가 오히려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들도 많았다"라며 "성난 부동산 민심은 더욱 거세지고 있으며 서울, 지방할 것 없이 집값 급등과 전세난 여파로 文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민심 이반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일자리 정부라 자처하면서 일자리 사정이 어떻게 20년전 IMF 외환위기 때보다 못하냐는 볼멘 목소리도 컸다. 구호만 요란했지 뭐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는 용두사미 정권이이라는 말까지 나왔다"라며 "우리 사회가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입술이 닳도록 공정과 정의를 외치던 집권세력이 알고 보니까 각종 반칙과 특권에 찌든 기득권 세력이었다는데 배신감을 느꼈다는 분들도 많았다"라며 "여권 집권층의 민낯에 국민 분노 게이지 상승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황당한 답변에 뒷목을 잡았다는 분들도 계셨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며 국민을 모독하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차라리 폐지하는 게 낫다는 격한 목소리도 나왔다"라며 "자질도 인품도 부족한, '깜냥' 아닌 대법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는 민심도 만만치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코로나 방역을 정치 방역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는 목소리도 컸다. 집권세력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그때그때마다 원칙 없이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면서 코로나 사태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라며 "설 차례도 세배도 못하게 막더니 막상 설이 지나자마자 직계가족 모임을 허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인 이상 식사를 여전히 금지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죽이고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입맛대로 거리두기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분통을 치는 분들도 많았다"라며 "이번 방역지침을 통해 교회 대면예배시 전체 수용인원 대비 30% 참석을 인정한 만큼 이런 방식으로 카페 음식점 등 출입 기준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확진자 수는 실제 큰 의미 없다는 의료계 지적도 귀 담아들어야 한다"라며 "위중환자 숫자와 잔여 응급 병상 확보 숫자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1야당을 대표하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여러모로 마음이 무거운 설 명절이었다"라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국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으로 당 쇄신과 함께 시대변화를 주도하는 진취적인 정당으로 꾸준히 혁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새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수권 대안정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각종 실정을 국민과 함께 바로잡을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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