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서 코로나19 확진자 53명 방역당국 비상
상태바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서 코로나19 확진자 53명 방역당국 비상
  • 정숙 기자
  • 승인 2021.02.16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아산=정숙 기자]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53명이 나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5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총 53명(아산시 6, 천안시 43, 대구시 2, 춘천과 경산 각각 1명)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귀뚜라미 아산공장 발 코로나19 대거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청]
오세현 아산시장이 귀뚜라미 아산공장 발 코로나19 대거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청]

아산시가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 수가 현재까지 총 6명이며, 해당 업체 종사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귀뚜라미 아산공장 F동 근무자의 확진 이후 근무 인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14일 아산289번, 290번이 확진을 받았고, 289번의 가족 1명, 290번의 가족 1명과 회사 동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아산시는 15일 오전 확진자 소속 기업체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 질병관리청 충남도 아산시 보건소 역학조사 전문요원과 방역요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검사 대상자 655명 전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공장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협력업체 직원 및 가족에 대한 검사 역시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이날 검사에 응한 직원들의 검사 결과는 빠르면 16일 오전부터 당사자에게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특히 방역소독 및 공장 가동 중단, 공장 내 환경검체 병행 등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 종사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기숙사,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전담 공무원을 1:1로 매칭해 관리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이 인근 지자체에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라면서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심층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현장 선별진료소 운영, 직종별 전수검사 등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을 저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모두가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 모두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안정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안정된 상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아산시 방역대책본부는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관리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생활방역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공장 내 근로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정숙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