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스트라 첫 출하승인···"이달 접종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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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스트라 첫 출하승인···"이달 접종센터 설치"
내달 지역 접종센터 17곳 마련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2.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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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마지막 품질 검정 단계인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으로 기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월 29일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 78만7000여 명분에 대해 전날 국가출하를 승인했다. 식약처는 보통 2-3개월이 걸리는 국가출하승인을 20일만에 사실상 신속하게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 출하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이달 중 처음 시행하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천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총 27만2천131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요양병원‧고위험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하되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건소 방문 접종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할 계획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 제공되는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 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자체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백신 유통,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접종 대상인원이 적은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중앙 및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예방접종센터 5곳 설치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18일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 및 물량을 고려해 중앙 1곳, 권역 3곳, 지역은 약 250곳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센터는 코로나19 mRNA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별도 설치하는 예방접종 장소로 초저온냉동고 설치, 전처리 기술을 훈련받은 인력이 투입된다.

우선 2월에는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5만 8500명 분) 접종과 지역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개발 등을 위해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 4곳과 대구 지역 예방접종센터 1곳 등 총 5곳이 설치된다.

중앙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지난 1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3곳은 지난 15일에 설치 완료됐고 지역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2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3월 이후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대비해 17곳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3월 내 설치하고, 나머지 전국 시·군·구의 약 232개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의 도입 물량 및 시기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예방접종센터약 250곳 중 18곳은 2월 대구를 시작으로 3월중 나머지 시도 17곳(경기 2곳)에 우선 설치된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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