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한 신현수, 일단 휴가처리···박범계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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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한 신현수, 일단 휴가처리···박범계 "마음 아파"
박범계 장관, "檢, 중간간부는 충분히 소통"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2.18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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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수차례 '만류'에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신현수 사의 파동'은 좀처럼 가라 앉질 않고 있다. 

일단 신 수석이 주말까지 휴가에 들어가 청와대는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명확한 거취를 밝히지 않은 만큼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다. 

1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현수 수석이 아침에 출근해 이틀간 휴가를 내 처리했다"면서 "숙고의 시간을 가진뒤 월요일(22일)에 출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

신 수석이 아직까지 자신의 거취를 두고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사의를 고수할지, 마음을 돌리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단 청와대는 원래의 신 수석의 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입장은 분명하다.

이를 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마음이 아프다" "보다 더 소통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동안 박 장관과 검찰 인사를 놓고 둘 사이 이견을 보이면서 신 수석이 사의를 표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인사 관련해서 검찰총장이든 민정수석이든 다소 미흡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서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수석과 이번 인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만났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지난 6개월간 세번의 논란이 일었던 검찰 인사와 관련해 박 장관은 “검사장·중간간부를 충분히 파악도 하지 못하고 그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계속 지내면서 문 대통의 좋은 보좌를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도 전했다. 

앞서 신 수석은 박 장관의 충분한 조율 없이 검찰 인사를 발표한데 따른 반발로, 문 대통령에 최근 사의를 밝혔으나 이를 여러차례 반려한 바 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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