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46명···"확산세 판가름, 아직은"
상태바
신규 확진자 446명···"확산세 판가름, 아직은"
국내 지역감염 414명, 해외 유입은 32명
방역당국, "일시적인지, 유행 시작인지 어려워"
정부, 다음주 새 거리두기 조정여부 발표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20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0시 기준 446명 늘어 누적 8만657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지역감염이 414명, 해외 유입은 32명이다. 

각 지역별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119명, 경기 161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315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에서의 감염 발생이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서울 보다 경기도가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도 99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나왔다. 경북·충북 각 16명, 부산 14명, 충남 12명, 대구 9명, 전북·전남·경남 각 8명, 강원 3명, 대전·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이다.

코로나19 수도권 선별검사소./사진=뉴스1
코로나19 수도권 선별검사소./사진=뉴스1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지난 17일-18일 이틀 연속 6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다가, 다시 19일에 561명, 이날은 446명으로 다시 이틀간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여전히 일상에서 숨은 감염자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 14일 첫 수도권 선별검사소를 시작한 이후 총 5503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다시 400명대로 감소하긴 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사업장에서 집단 감염 발생이 높아지고 있고 있다. 게다가 설 연휴 가족 모임으로 인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현재로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집단 감염 사례를 들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서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추가로 감염돼 누적 113명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남앙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 관련 7명으로 늘었고,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도 추가로 감염자가 나와 총 16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학원, 강북구 사우나, 경기 포천 육가공업체, 성남시 요양병원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계속해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설 연휴 이후 가족, 지인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아직까지 확산세 여부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방영닥국은 이번 주말까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일단 유지한 뒤 다음주 초까지 감염 발생 추이를 좀더 지켜보고, 새 거리두기 방안 조정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규모 사업장 집단감염과 설 연휴 가족 모임 등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확진자가 "일시적인지, 유행의 시작인지"를 판단하기에 아직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이후 잠복기를 고려하면 다음주 초에나 제대로 회복된 확진자 추이를 판가름 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현재까지 격리 해제된 사람은 570명이다. 총 77,083명이 격리해제 됐고, 7,938명이 아직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56명이 됐고,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55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은 1.79%이다.
/김민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