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막판 현장 유통·준비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오는 26일 전국 만 65세 이상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5873곳, 27만2131명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에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이날 정 총리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다짐했다.
이 회사는 국내 1호 백신 접종이 될 아스트라제네카 제품 출하를 위한 통합관리센터를 맡았다. 특히 운송 중 백신의 위치 표시와 적정온도 정보가 실시간 화면에 나타나 백신 수송에 가장 적합한 장비·시설로 평가 받았다.
정 총리는 "다음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되고, 26일에는 역사적인 국내 첫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보관과 유통 조건이 까다롭고, 유효 기간도 짧기 때문에 맞춤형 유통관리가 결국 접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정 총리의 방문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없다"고 앞서 언급한 점을 강조한 행보로 보인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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