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지난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10만건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1년 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9만67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만1334건보다는 1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4만281건)보다 35.4% 줄었다. 하지만 최근 5년 평균치(6만8576건)보다는 32.2% 증가했다.
거래량은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더 많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4만7132건으로 1년 전보다 14.9% 감소했고, 지방은 5.2% 줄어든 4만3547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만2275건으로 1년 전(1만6834건)보다는 27.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만6190건)에 비해서는 24.2% 줄어든 것.
상대적으로 강남 지역의 감소 폭이 큰 가운데 강남 지역은 5904건으로 전월 대비 28.3% 감소한 반면 강북 지역 거래량은 6371건으로 19.9% 줄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거래량은 2266건으로 지난해 12월보다 33.9%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4371건, 다세대 연립 등 아파트 외가 2만6308건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953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18만3230건)보다는 2%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17만3579건)보다는 3.4% 증가했다.
1월 전체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41%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5년 평균치(41.8%)보다는 0.8%p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11만6684건, 6만2853건으로 모두 1년 전보다 2.4%, 5.4% 증가했다.
아파트 월세 비중은 37%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보다 4.6%p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 비중도 0.5%p 늘어난 44.6%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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