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 등 잇단 산불···"심각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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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예천 등 잇단 산불···"심각 발령"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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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안동=김민호 기자] 최근 겨울철 날씨가 풀리고 건조해진데다 강풍이 잦아지면서 나흘연속 전국 야산에서 잇따른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강원도 양양 산불에 이어 화천에도 산불이 발생했다. 이틀 뒤인 20일에도 같은 지역 정선에서 큰 산불이 났다.

그런데 산불 진화 하루만인 전날(21일)에 경북 안동·예천과 충북 영동 등 3곳에서 잇단 산불이 추가로 발생돼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그야말로 비상 사태다. 

경북 안동 산불./사진=뉴스1
경북 안동 산불./사진=뉴스1

결국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해 인근 경북과 대구·경남·충남 지역 소재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전을 벌였다.

산림청은 이 곳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발령해 소방당국과 공조해 소방 장비 50여대와 인력 6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다. 하지만 쉽게 불길은 잡히지 않아 진화에 애를 먹였다.

7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 100m 앞까지 불길이 타고 내려오자 소방당국은 방어선을 구축해 민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차단에 안간힘을 썼다. 이 곳 주민들에게도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 신속하게 대피 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쪽에 내려온 불길을 끄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불길이 쎈데다 강풍까지 심하게 불어 주불을 잡는데까지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가·창고·태양광 패널 각 1개씩이 불에 전소돼 1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로인해 경북 안동·예천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357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보통 축구장 1개 면적이 7천140㎡다.

산림청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안동이 약 200㏊(200만㎡), 예천 50㏊(50만㎡), 영주 5ha(5만㎡) 등 총 255ha의 산림이 소실 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투입된 진압 인력은 예천·영주에서 공무원 739명, 전문진화대 182명, 소방 관계자 100명, 의용소방대 110명, 특수진화대 46명, 군인 85명 등 총 1천262명이 동원됐다. 소방 장비도 헬기 16대, 산불진화차 34대, 소방차 32대가 투입됐다.

앞서 안동에는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전날 오후 3시 20분께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이 주변 야산으로 번지며 대응 2단계가 발령되고, 일대 주민들의 대피령이 떨어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10분께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4개 시군은 아직도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곳도 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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