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3079명…하루평균 8.4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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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3079명…하루평균 8.4명꼴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1.02.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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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길연 기자]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집계한 결과 3079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4명으로, 2017년 11.5명과 비교하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우리 국민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출근길 한라산 516횡단도로에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서]
출근길 한라산 516횡단도로에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서]

특히, 2017년 대비 2020년에는 보행 사망자가 무려 582명이나 감소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경찰청은 그동안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교통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주요 법규위반 행위에 강력히 대응한 결과 지금과 같은 결과를 이뤄냈다.

횡단보도 보행 신호 자동연장시스템 도입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률 개정과 시설 확충을 추진했다.

행안부·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해 경찰청이 주도하고 있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통해 도시부 속도를 낮춘 것이 사망자 감소 등에 큰 효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 확충 및 '고령운전자 안전대책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와 고령자들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9년 6월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 이후, 그간 음주운전 단속 대상이 아니었던 음주운전자와 면허정지등 4만4716명에 대해 각각 면허정지(취소) 처분하고,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도입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빈틈없는 교통질서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찰청은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 2000명대 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먼저, 현재의 교통 사망사고 예방대책 기조를 유지해 추진 중인 과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 등 사고 요인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법규위반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 도로상 공공위험을 유발하는 행위를 근절한다.

또한, 매년 3월경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분기별로 배포하면서, 경찰의 교통안전활동 내용과 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교통안전지표’를 개발함과 동시에 우수시책 등을 시도 경찰청과 공유하는 등 전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교통안전은 최상의 치안 복지라는 정책적 비전 아래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인적 물적 요소를 집중할 것"이라며 "운전자분들도 사람 중심의 성숙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과속운전 금지 등 안전운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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