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2주 더 연장···"순조로운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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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2주 더 연장···"순조로운 백신 접종"
신규 확진자 406명···지역 382명, 해외 24명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2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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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첫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0시 신규 확진자는 406명으로 늘었다. 이 중 지역 감염은 382명, 해외 유입이 24명이다.

최근 300-400명대 사이에서 확진자가 오르내리며 좀처럼 확산세는 걲이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187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났다. 또 부천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해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아산의 난방기공장 관련 누적 186명으로 집계됐고, 의성군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도 95명이나 늘어 최근 직장과 가족모임 등 일상 속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여주시 가남읍 한 제조업체와 협력업체에서 16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로 감염된 16명은 모두 협력업체 외국인 근로자다. 

성남요양병원 관련해서 6명이 추가로 늘어 73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용인 운동선수와 헬스장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됐다. 

이런 확산세가 계속되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하겠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돼 방역 긴장 완화가 우려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확진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억제, 유행 차단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유흥시설 22시 운영제한 등을 포함한 방역조치도 2주간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2,185명을 포함해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5,266명이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아울러 전국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접종이 한창이다. 

이와 함께 이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도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이 백신은 내일(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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