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AZ 백신, 오늘만 1만6천명 접종···"내일부터 화이자"
상태바
[종합] AZ 백신, 오늘만 1만6천명 접종···"내일부터 화이자"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26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기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소자·종사자 모두 1만6813명이 접종했다고 밝혔다. 

다소 예상보다 많은 접종이 이뤄진 만큼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들의 반응에도 관심 쏠렸다. 

그동안 다소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백신을 직접 맞고 특별한 이상 반응도 나타나지 않은데다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수 있다"는 안심 마저 들면서 접종자 대부분은 "홀가분한 마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서울 서대문구 장애인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최동표 씨는 일반 근육주사, 엉덩이 주사 맞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맞고 나니까 , 내가 면역력이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강원 원주 요양병원 간호사인 김수진 씨도 "부작용 때문에 혹시 맞고 나서 열이 많이 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막상 맞고 나니 홀가분하다"는 입장이다. 춘천 요양병원 수간호사 오현주 씨 역시 "굉장히 홀가분하다"고 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보훈요양병원 정진덕 입소자는 "맞고 나니까 마음이 시원하고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접종후 이상 반응자도 나왔다. 경기 부평시 요양원 시설장 김락환 씨는 "(접종후) 15분까지는 뻐근함이 있고 10분 정도 지나서는 약간 어지럼증이 있었다"면서 "17분 넘어가면서 뻐근한 것도 없어지고, '띵' 했던 어지럼증도 사라졌다"고 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이어 내일은 화이자 백신 접종도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은 특성상 운송·보관 방식이 달라, 접종 장소 또한 달라질 예정이다. 

영상 2-8도 사이 냉장 상태만 유지하면 6개월까지 보관할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화이자 백신은 운송에서 보관까지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mRNA 방식으로 개발돼 상온에서 쉽게 백신이 상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위해 각 예방접종센터에 특수한 초저온 냉동고를 배치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시 해동하고 희석하는 등 접종 전 처리 과정도 조심히 다뤄야 한다. 

효과성 관련 두 백신의 차이도 달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영국(2/3상)과 브라질(3상)에서 수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으로 효과를 살핀 결과, 예방효과는 62% 나타났다.

다만 저용량과 표준용량을 모두 포함해 총 대상자 1만1천636명으로 평가하면 평균 70% 예방 효과를 보였다. 

반면 화이자는 95.1%의 높은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중증 감염 예방률은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4%로 화이자 85%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백신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인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로, 이 기간 중 12주때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병당 특수주사기로 10명을, 화이자 백신은 6명을 각각 접종 할수 있다. 
/김민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