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특수주사기 사용···"접종자 더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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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특수주사기 사용···"접종자 더 늘까?"
아스트라는 "2명까지", 화이자는 "1명 더"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2.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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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전날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7일 오전 9시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0시 기준 "어제 1만8489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예방접종 인원을 공개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사진=뉴스1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사진=뉴스1

이 중 요양병원에서 1만39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요양시설 4548명, 1차 대응요원 12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 됐다. 

각 지역별 접종 현황별로 살펴 보면 경기가 3532명, 광주 3072명, 서울 1922명, 전남 1740명, 충남 1558 명, 전북 1086 명, 경남 1052 명 등이다. 

그런데 이번 접종에서 국내 민간 기업이 개발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 사용으로, 예정된 접종자 보다 더 많은 인원이 백신 접종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 특수 주사기를 사용하면 아스트라제네카(AZ) 1바이알(병)당 접종인원을 10명에서 최대 12명을, 화이자 백신은 6명에서 7명까지 각각 늘릴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렇게 코로나19 백신 1병으로 정부는 '"접종인원을 늘릴수 있고 백신 폐기량도 줄일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추진단은 이날 전국 접종에방센터에 공문을 보내 "최소 잔여형 멸균 주사기 사용 시 1바이알당 접종 권고 인원수에 대한 접종 이후 잔여량이 남게 되면 폐기량 감소를 위해 잔여량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고 지침을 내렸다.

이는 숙련된 의료진이 이 주사기로 백신을 뽑아 낼때 병안에 남는 백신의 양을 최소화 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접종 과정에서 어떤 주사기를 사용했는지, 간호사의 숙련도 등에 따라 분량이 달아질수 있다고 봤다. 

다만 정해진 1회 접종량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각 병에서 남은 잔량을 모아서 사용해서는 안된다. 
잔여량 접종은 현장 상황에 따라 판단 하고 의무사항은 아니다.

정부가 이날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AZ) 이상 반응 사례는 15건이다. 이는 두통, 발열, 오심, 구토 등으로 모두 가벼운 경증에 속했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신고된 의심사례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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